만화책 정리 완료!!!

전역한지도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군인이었을 때에는 한달이 엄청 길었는데, 사회에서는 그보다 두배는 빨리가는 같아요.

한달동안 아르바이트도 하고, 집안정리도 하고 지냈어요. 특히 방정리는 지옥이었죠. 군에 있었던 2년, 대학 2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 거의 7년 넘게 제 방은 정리가 안되고 짐만 쌓여있었거든요. 지난 달부터 매주 주말마다 정리해도 하루이틀만 지나면 도로 쓰레기 소굴이 되어버렸지요.

뭘 어떻게 해야 정리가 될까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많은 단행본과 만화책이 책상위, 책꽂이 위, 바닥에 널부러져 있더라구요. 그러니 책을 다 정리해야 제 방이 깨끗해지겠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책이 책꽂이에 꽂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있다는 거였어요. 안보는 건 다 가져다 버리고 싶어도, 형과 동생이 산 책도 있으니 그럴수도 없고요. 이렇게도 정리해보고, 저렇게도 정리해보고 해봤지만 넘쳐나는 책에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일뿐 진전이 없었어요.

이건 책꽂이를 늘리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일. 하지만 더이상 방에 책꽂이를 들일수도 없었죠. 마지막 남은 일은 책꽂이를 증축하는 일 뿐. 여기저기에서 마스킹 테이프, 천정용 나무판, 구석 마감용 나무판 등을 가져와서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비가와서 집안에서 자르고 붙이고 했더니 땀이 엄청 흘렸어요. 그렇게 한시간 가량 만들기 시작해서 책꽂이 증축이 완료되었죠.

아래는 책꽂이를 증축하고 책을 정리한 다음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3층이 이번에 증축한 거죠. ‘3층 바닥이 조금 넓은거 아니에요? 위에가 벌어졌네요.’라고 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일부러 그런거에요. 2층의 책의 힘으로 버티는 거라서 딱 맞추면 2층에 책이 없을 때, 무너지기 쉽거든요.
3층 측벽을 못으로 고정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원래 책꽂이는 손대지 않으려고 그냥두었지요.

쉬는 날을 정리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보냈지만 깨끗해진 제 방을 보니 기운이 펄펄 나네요. 이제는 쓰고 나면 항상 정리해서 나중에 몰아서 정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어요.

만화책장 만화책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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